SK텔레콤[017670]은 6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요금제를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SKT는 무선인터넷 네이트 소량 사용자를 위해 월정액 3천500원에서 최대 1만5천원의 `데이터 이월요금제' 4종을 내놓았다. 당월에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데이터량을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요금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무선인터넷 다량 사용자를 위해서는 월정액 1만4천원에 VOD(주문형동영상)서비스 및 인터넷 직접 접속을 제외한 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네이트프리 정액제'를 선보였다. 또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다량 사용층을 위해 월정액 2만6천원의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요금제'를 출시했다고 SKT는 덧붙였다. SKT 이석환 비즈전략본부장은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은 비용 절감효과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액제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