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평당 표준건축비가 기존보다 25% 비싼 평당 최고 363만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따라 판교에 들어서는 33평형 아파트는 분양가가가 1000만원 안팍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교통부가 의뢰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 산출한 표준건축비 내용입니다. 분양가 상한제에 포함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실평수로 33평형대의 아파트 표준건축비는 평당 339만원에서 363만원 사이가 적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원이 평형과 층수에 따라 발표한 표준건축비안은 두가지. 우선 대한주택공사의 견적금액만 산정해 발표한 건축비는 339만에서 349만원선입니다. 하지만 주공과 주택업계, 기타 공사비 산정업체 등의 견적금액을 평균한 다른 안에는 표준건축비가 평당 363만원까지로 높게 책정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두 번째안이 정부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가격은 국민임대주택 등에 적용되는 기존 표준건축비보다 25%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친환경기업 등에 주는 인센티브 7%와 가구당 택지비 450만원 등을 합산하게되면 판교의 33평형대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85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게다가 토지공급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 분양가는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350만원대의 표준건축비는 지난 9월에 발표한 가격보다 20%넘게 비싸다"며 "이러한 급격한 인상은 분양가 상승을 초래해 부동산투기만 재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