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470선 전후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25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오전 10시4분 현재 2.60포인트 내린 470.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포인트 오른 476선으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에 곧바로 464선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매수세로 470선을 회복하는 등 위태로운 흐름을 보이고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 등 294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32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연일 100개를 넘던 상한가 종목이 지수 조정과 더불어 크게 축소된 상태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들이 95억원의 순매수로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47억원과 13억원의 순매도로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날 장 초반 기관들이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내놓아 지수가 순간 가파르게 추락하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매수세로 방향을 바꿨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금융, 제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IT부품, 인터넷 등도 거래소 대형 IT(정보기술)주의 약세에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이 1∼2% 상승한 반면 주성엔지니어디엠에스는 3∼4% 하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약세다. 개별종목 중에는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주인 C&S마이크로와 단암전자통신이 9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관련주인 기산텔레콤매커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신규등록주인 SNU프리시젼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천200억원대에 달했고, iMBC도 이틀째 상한가다. 이밖에 줄기세포 관련주인 산성피앤씨, 무선인터넷주인 신지소프트, 창투주인 한국기술투자 등이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테마주들은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289만주, 7천59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