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브라운백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ㆍ캔자스) 법률고문인 한국계 2세 션 우(45.변호사)가 미국 헬싱키위원회(U.S. Helsinki Commission) 사무총장으로 내정됐다. 미 워싱턴주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엘리엇 김 부의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지난 해 10월 미 의회의 북한인권법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브라운백 상원의원의 법률고문으로 활동해 온 션 우 박사로부터 이날 낮 자신이 헬싱키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내정, 오는 26일부터 집무를 시작하게 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우 박사는 북한인권법의 모태가 됐던 북한자유화법안(NK Freedom Act)을 기획,입법을 주도한 법률 전문가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 변호사가 된 뒤 영국 옥스퍼드대학원에 유학한 그는상원 법률자문으로 임명돼 전형적인 미 법률가들의 엘리트코스를 밟아오다 이번에미 헬싱키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헬싱키 인권협정에 따라 국제적 의무사항 준수를 감시하기 위해 지난 1976년 창설된 미 헬싱키위원회의 2005년 위원장은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맡게 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