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상가가 사업중단 1년9개월여만인 다음달 20일께 착공된다. 21일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2003년 7월 사기분양 혐의로 굿모닝시티 대표가 구속된 이후 사업이 중단됐으나 이날 건축허가가 떨어지면서 그동안 멈춰섰던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계약자협의회는 다음달 16일께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20일께 본격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굿모닝시티 공사수주를 위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두산 풍림건설 등 12개사다. 계약자협의회 관계자는 또 "굿모닝시티 공사 수주에 도급순위 30위권 이내 업체들이 욕심을 내는 것은 공사비가 충분히 확보된데다 준공 후 상가 활성화에도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