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20일 국민공모와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거쳐 `국민사랑', `국민생각', `선진한국' 등3개를 당명후보작으로 압축했다. 당 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허태열.이하 선추위)는 이날 의원총회에 이같이 보고하고 "의원총회에서 심의를 거친 후 당원대표자 대회에서 당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명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반면, 일부 영남권 출신 보수성향 의원 및 개혁성향의 소장파 의원들은 "시기적으로부적절하다"고 반대하고 있어, 당명개정 시기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선추위는 의원총회에서 "지구당제 폐지 이후 당 하부조직 강화를 위해 시.군.구단위의 당원협의회를 설치하고 사이버를 통한 당 활동 강화를 위해 중앙.시도.지역구.읍면동 및 직능별로 `사이버 조직'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상시 당홍보 및 선거시 지지자 투표 독려활동을 벌이겠다"고 보고했다. 선추위는 또 인재풀 확보 및 다른 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구에서의 당역량 강화를 위해 `공직예비후보자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선추위는 당원을 일반당원과 정기적으로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으로 구분,진성당원에게 각급 당.공직선거에서의 선거권 및 피선거권과 정책발의권을 부여하는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대책 및 당 선진화 방안 등 당면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내달 5일께 1박2일 일정으로 의원 연찬회를 개최할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안용수기자 bingsoo@yna.co.kr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