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집행부가 20일 일괄사퇴했다. 기아차 노조는 20일 박홍귀 노조위원장 긴급성명을 통해 "광주공장 노조간부가생산계약직 채용과정에서 금품 수사혐의로 검찰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19일 밤 전체 임원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계 없이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하, 화성, 광주, 판매, 정비 등 5개 산하노조 집행부 200여명이 동반 퇴진한다. 노조는 오는 24일 소하리공장에서 노조집행부 총 사퇴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점은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가 취업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명=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