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오는 30일 이라크 총선과 1∼2월 이슬람 순례기간을 전후해 저항세력들의 테러활동이 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기간에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에 대한 여행주의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이라크 중부 수니파 지역에 집중돼온 저항세력들의 활동이 바스라, 모술 등 남북부 지역으로 확대돼 바그다드 주지사와 경찰부청장 암살을 포함한 자국인 암살과 터키인 납치, 프랑스 기자 납치설 등 외국인에 대한 테러활동이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에 입국하는 경우 안전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입국을 자제해달라"고 밝히고 그 외 중동지역 여행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여행주의는 위험요인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해당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라는 의미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