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최근 수출용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중국에 3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GIS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되는 전력계통 설비 보호장치로,고장 발생시 고장 구간이 넓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145kV 40kA 규격의 이 제품은 지난 2003년 LG산전이 영입한 초고압시스템 분야의 권위자인 네덜란드 출신 졸란 가지츠 박사가 참여해 개발한 첫 제품으로,기존 제품에 비해 조작장치 용량과 차단기 부피를 각각 30%와 40% 줄인 게 특징이다. LG산전은 최근 3백만달러 규모의 중국 변전소 프로젝트 납품건을 수주,오는 5월말까지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LG산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압 사업 강화를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수출형 제품과 미래형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