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공공기관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에 매진해 나갈 작정이다." 강현욱 전북지사는 올해 도청 청사 이전을 계기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강한 전북건설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를 '신성장 동력 창출의 원년'으로 삼아 중앙공공기관 이전과 기업도시·혁신도시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나노기술집적센터,전북 테크노파크 조성,방사선융합기술 인프라구축을 통해 청정과 고부가가치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심어가고 대체에너지 테마파크 조성과 전통문화영상산업 육성 등 미래를 이끌 성장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업유치와 관련해 지난해 LG전선 전북이전 확정을 성과로 꼽은 강지사는 올해도 △기업친화적인 지역문화 조성 △기업애로해소 전담팀 운영 △기업지원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 집행 △지역산품 애용운동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지사는 이와 함께 "기업들은 인프라가 취약한 낙후지역을 기피하고 있어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지 않으면 기업의 지방유치는 성공할 수 없다"며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말을 듣더라도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최대 현안인 새만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2007년 세계물류박람회,산업단지 혁신클러스트 조성을 통해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을 집중 육성,21세기 동북아시대 신산업 물류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강 지사는 지난해 동계올림픽과 부안방폐장 유치실패 등 부정적인 일도 있었지만 2조6천8백억원대의 사상 최대 규모 국가예산 확보와 무주 태권도공원 유치,LG전선 이전 확정 등 희망적인 일들도 많았다고 회고한 뒤 올해도 더욱 자신감을 갖고 도정현안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