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趙紫陽) 前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사망이 대규모 시위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자오쯔양 총서기의 사망이 중국의 민주화나 개혁의 가속화를 촉진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과거 호유방(胡耀邦) 전 총리의 사망으로 일어났던 '천안문 사태'와 같은 학생들의 시위는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관측. 호유방 총리의 사망 당시 경제적 압박과 사회적 혼란이 만연해 있던 시기였으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오쯔양 전 총리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가 낮으며 과거보다 학생들의 정치적 관심이 덜한데다 정치적 상황도 많이 진전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