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동반 랠리를 보여준 17일 각종 기록들이 쏟아졌다. 특히 코스닥 상한가 종목이 1백81개로 지난 2001년 1월30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작년 9월 이후 1일 기준 가장 많은 3천2백억여원을 순매수,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지수는 8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종합주가지수(923.08)는 작년 4월23일(936.06) 이후,코스닥지수(446.04)는 지난해 5월4일(458.80) 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닥의 상승률(4.12%)은 지난 2003년 4월29일(5.39%) 이후 최대치였다. 코스닥 등록 종목 가운데 7백5개가 상승,2003년 4월7일(7백44개)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코스닥 상승 종목 수는 역대 8위다. 특히 전체 등록 종목(우선주 포함) 9백2개의 20.06%인 1백81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화려한 종목장세가 펼쳐졌다. 이는 지수가 827.60이던 2001년 1월30일(2백18개) 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천2백76억원어치를 순매수,작년 9월9일(6천3백39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을 나타냈다. 또 거래소 거래대금은 3조2천9백8억원으로 작년 4월30일 이후 최대치였다. 코스닥 거래대금도 2003년 7월16일 이후 가장 많은 1조5천9백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