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USA투데이와 회견에서될 수 있으면 빨리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며 "그러나 일단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방어와 치안유지 능력이 생겨야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0일 이라크 총선 이후에도 폭력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의 목표를 향한 진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4천13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재정적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한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제대로 관리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를 전세계가주시하고 있다"며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