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한 국회 산자위 소속 오영식의원(열린우리당)은 14일 한국의 해외자원개발사업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가 상업생산에 성공한 베트남 남부 15-1 해저유전을 시찰하고 진출기업체들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 오 의원은 이날 저녁 연합뉴스와 만나 "15-1 광구는 한국의 해외자원개발사업에 큰 획을 그은 성공작"이라고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를 교훈 삼아 앞으로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관련법 제정이나 개정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또 "신발전문업체 태광비나 견학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수출선봉장으로서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베트남을 한국 경제발전의 또 다른 기회의 땅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베트남경제협력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지에서 만나본 대다수 한국기업인들이 일본에 비해 한국의대베트남 경제지원 규모가 너무 작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의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해 애로 제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의원은 같은당 소속의 김태홍ㆍ배기선 의원, 한나라당의 박순자ㆍ김용갑의원, 민노당의 조성수 의원 등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현지를 방문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