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사회복지 보조단체인 (사)군산종합사회복지관은 `부실 도시락'으로 파문을 일으킨 도시락 공급업체를 타업체로 교체하기로 했다. 복지관은 13일 "그동안 결식아동 도시락을 공급해 온 M사와 계약을 끊고 14일점심부터 C회사로부터 도시락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M사와는 1끼에 식사대금 2천500원 가운데 운영비로 500원을 빼고 2천원에 도시락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새로 계약을 추진 중인 C사와는 2천350원에 납품받기로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도시락 공급 단가가 올라갔기 때문에 질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락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해 스치로폼으로 포장재를 새로 마련하고 자원봉사자 수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결식아동 1천200여명의 급식을 위해 군산종합사회복지관측에 1끼에 2천500원꼴로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복지관 측은 급식의 전반적인 운영 책임을 맡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