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중계기 업체에 대해 올해에는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WCDMA(광대역CDMA), 휴대인터넷 등을 위한 장비 투자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시장 상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DMB 시장은 1천억원, WCDMA 시장은 2천억원, 휴대인터넷 시장은 1천300억원 등 총 4천3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전망했다. 이어 위성DMB → 지상파DMB → WCDMA → 휴대인터넷 등의 순서로 장비 발주가이뤄져 해당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중계기 업체 투자 전략에 대해 변동성이 큰 테마주의 주가 흐름을 경계해야 하며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2005년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로 투자기간을 제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또 수혜 업체는 소수에 한정되는 만큼 종목 선정에 신중해야 하며 2005년 분기별로는 2분기와 4분기에 매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실적개선은 옥외형 중계기 업체 다음에 옥내형 중계기 업체 순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산텔레콤[035460]의 적정주가는 2천500원~4천100원, 서화정보통신[033790]의 적정주가는 2천600원~4천300원, C&S마이크로웨이브의 적정주가는 2천100원~3천500원으로 각각 제시하고 적정주가내 박스권 매매를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