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2일 광고시장이 내수침체 여파로 성수기인 지난해 4.4분기에도 부진한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제일기획[030000]과 G2R[035000], 휘닉스컴[037270]의 올해 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증권은 "국내 광고취급고 감소, 아테네 올림픽후 삼성전자의 해외광고 축소, 특별보너스 지급 등으로 4.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2004년 주당순익 증가율이 4.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G2R에 대해서도 4.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는 2003년 4.4분기 LG전자가 경영진 교체후 광고지출비를 줄임으로써 생긴 '기저효과'가 주원인"이라고 진단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휘닉스컴 역시 "내수침체 및 신규고객확보 부진으로 저조한 4.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주친화정책 제고는 긍정적이나 불투명한 거시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성장전략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제일기획과 G2R의 2005∼2006년 광고취급고 및 주당순익 전망치를각각 4∼9%, 4∼10%씩 하향 조정하고 국내 광고시장에만 의존하고 있는 휘닉스컴은이를 8∼15%씩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제일기획에 대해서는 기존 '매수'의견과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지만 G2R은목표가를 1만9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낮추고 휘닉스컴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가도 2만5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내려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