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임채정(林采正) 의장은 오는 17일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당의 정책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임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당 차원의 후속조치와 민생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및국민통합 등 3대 국정목표의 달성을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최규식(崔奎植) 의장비서실장이 12일 밝혔다. 최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3일 당사에서 임 의장 기자회견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기자회견 내용과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라며 "실용주의와 개혁의 병행 그리고 우리당이 올해를 `만나는 정치, 만나는 정당'으로 정한 만큼 민생현장에 대한 방문 등 현장정치도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정은 오는 18일과 20일 그리고 24일 각기 임의장과 이해찬(李海瓚)총리 및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별 고위 당정협의를 잇따라 갖고 노 대통령 연두회견에 대한 후속 대책 및 2월 임시국회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정부측 고위인사들과 당정협의를 갖고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주제별로 나눠 세차례에 걸쳐 당정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