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2일 박홍수(朴弘綬) 농림부장관의 비례대표직 사퇴와 관련해 전체회의를 열고 여성 국제변호사 서혜석(徐惠錫.52)씨의 의원직 승계를 결정했다. 열린우리당 소속인 박 장관은 입각 직후인 지난 10일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의원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경기도 구리 출신인 서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지난해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후보 25번에 배정됐다. 서씨의 의원직 승계에 따라 17대 국회의 여성의원 수는 지역구 10명, 비례대표30명 등 모두 4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