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1일 내달 9일 일본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와 관련,경기 관람시 냉정을 유지해 줄 것을 일본 국민에게 당부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외무성 관리들과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 당시 중국측이 보여준 반일감정을 언급하며 "일본 국민은그같은 일을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일본 정부는 축구팬들이 오는 6월 북한에서 열리는 2차전 관람을추진하는 것과 관련, 북한을 여행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과 북한은 현재 미수교 상태로 한때 진행됐던 양국 국교정상화 협상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의혹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