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은 6일 지진해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본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의 협력표준기관에 위로 서신을 보내 복구에 기술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표준연은 이들 피해국의 손상된 측정 장비 보수와 교정작업을 돕고 분실된 장비를 제공키로 했으며 관련자 초청 연수도 하기로 했다. 특히 스리랑카 산업기술연구소(ITI)에는 열전대, 표준 분동, 표준 백금 저항온도계 등 표준 장비들의 교정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온도 측정표준 장비인 `물의삼중점 셀'(Triple Point of Water)도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기구인 아시아.태평양측정학프로그램(APMP)의 의장과 사무국에도 이들 국가의 연회비 면제와 개도국 지원 자금 투입 등 기구 차원의 지원방안을적극 강구할 것을 요청키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