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중공업[009540]이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세와 수익성 개선 전망 등에 따라 급등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5.13% 오른 3만5천850원을 기록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맥쿼리증권이 11만4천주를 순매수해 1위를 기록했으며 CLSA증권도 3위에 올라서는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현대중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8%, 14% 상향조정하며 설비증설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도 3만7천900원에서 5만1천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 상향에 대해 일부 도크의 증설과 LNG선 전용화 효과를 반영해 올해 조선 매출 추정치를 상향조정했으며 과거 적자부문이었던 해양과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추세도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매출로 계상되는 척당 수주단가 상승세가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높다는 점과 회사측의 강한 구조조정 의지 등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