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는 지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동판교는 도시형 고밀 주거단지 △서판교는 전원형 중·저밀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될 전망이다. 판교에 들어설 2만9천7백가구 중 아파트(연립·주상복합 포함)는 모두 2만7천36가구(45필지)다. 나머지 2천6백64가구는 단독주택이다. 우선 분당신도시와 맞닿은 동판교에는 모두 1만6천7백95가구(임대 7천34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전용 18평 미만이 7천1백45가구 △18∼25.7평 5천5백52가구 △25.7평 초과 2천7백11가구다.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는 동판교 중심상업지역과 주거단지 사이의 특별설계구역에 1천3백87가구(5필지)가 공급된다. 또 저소득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임대주택도 분당신도시 야탑·이매동과 맞붙은 쪽에 6천33가구(4필지)가 모두 들어선다. 이와 함께 첨단 벤처단지(20만평)가 동판교 북쪽에 경부고속도로와 잇대어 조성되고,학교·도서관·서점·학원 등 교육시설 외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에듀파크'도 벤처단지 동남쪽에 들어설 예정이다. 반면 녹지가 많은 서판교에는 연립주택(4백67가구)을 포함해 1만2백42가구(임대 3천97가구)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전용 18평 미만 2천3백78가구 △18∼25.7평 4천4백97가구 △25.7평 초과 3천3백67가구다. 단독주택의 경우 서판교 북쪽에 있는 녹지주변과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전체 물량의 70∼80%가 집중 배치돼 고급 주거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8만5천여평(16필지)에 이르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5백57가구)에는 자연지형이나 수목 등을 최대한 활용해 주택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