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올해부터 여야 의원들의 외교 활동일정을매달 자료형태로 소상히 공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기만(金基萬)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이 여야의원 3명과 함께 이집트, 모로코, 영국, 인도 등 4개국을 순방하는 등 1월 한달동안 모두 10차례의 해외 방문외교 활동이 예정돼 있다고 4일 밝혔다. 김 수석은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투명하고 검증받는 외교, 현안에 대응하는 외교, 여야가 대승적으로 협력하는 외교를 강조한 바 있다"며 "그 동안 의원외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았지만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의원외교 활동 및 경비 내역을 정식보고서를 통해완전 공개하도록 의무화해 내실있고 투명한 의원외교 활동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달에 이뤄지는 주요한 의원 외교활동으로는 ▲4일-12일 국회 운영위의 멕시코와 브라질 등 남미 4개국 순방 ▲ 13-26일 교육위의 이집트 등 아프리카 4개국 순방▲ 6-15일 김덕규(金德圭) 국회부의장의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APPF) 총회 참석차베트남 방문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