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대변인은 31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전날 밤이 돼서야 `4대 법안' 등 처리 방안에 합의한데 대해 "여야가마지막까지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볼모로 잡고 벼랑끝 정치를 한 것은 17대 국회 역시 퇴행성 구태 정치를 벗지 못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기싸움 때문에 국가와 국민만 멍들었다"며 "원칙과 정도를 거스르고 당리당략만 내세운 양당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대변인은 우리당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직 여당의 틀을 갖추지 못한 정치적 미숙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