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 해맞이를 보려고 강원도 동해안을찾는 행락인파가 31일 오후 들어 크게 늘면서 강원지역 국도와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2만여대의 해맞이 행락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강원 동해안 지역으로 향했으며 이날 밤 해맞이 차량은더욱 늘어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영동고속도로 경기도 이천~원주 문막 32㎞ 구간에서 시속 20~30㎞의 속도로 운행하는 등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고 평창 봉평터널 구간도 시속40~50㎞의 낮은 속도로 운행되고 있다. 또 상습 지정체 구간인 홍천~속초 구간 44번 국도의 경우 오후부터 해맞이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구간 별로 지체현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강원 영동지역에 눈이 내려 대청봉 3㎝ , 미시령 4㎝, 한계령 1.5㎝, 진부령 0.5㎝, 향로봉 1.8㎝, 속초 2.0㎝, 대관령 0.5㎝의 적설량을 보여 결빙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인제~고성을 잇는 미시령 구간은 내린 눈이 얼어붙음에 따라 월동장구를장착한 2.5t 미만 소형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는 등 부분 통제되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