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30일 2005년새해를 맞는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 양극화를 극복하고 민생의주름살을 펴는 일"이라며 "열린우리당은 새해에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다 바쳐 국민들이 경제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과영세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과 대책을 펼치겠다"며 "각계각층이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만큼은 혼연일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새해는 광복 60주년이자 6.15 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은 전쟁에서 평화로, 대결에서 공존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면, 올해는 그 문턱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다짐했다. 이 의장은 또 "우리 사회는 지금 임계점에 달한 지역, 세대, 계층간의 단절과갈등을 치유하지 않고는 한걸음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열린우리당은 이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적 갈등을 양산해온정치권이 먼저 국민통합을 선언하고 제도화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화는 여야를 초월해 실질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천하겠다"며 "부정부패 일소 노력을 지속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