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울버햄프턴)의 골침묵이 장기화되고 있다. 설기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했던 리그 '마수걸이'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최근 교체멤버로만 뛰어온 설기현은 지난 10월 30일 길링험과의 원정경기 이후2개월만에 풀타임 출전해 날카로운 크로스와 스루패스를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설기현은 지난 9월 21일 칼링컵 번리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골을기록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골이 없이 4도움만 기록하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3분 밀러의 동점골로 1-1로 비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17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