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올 한해 직장에서 가장 듣기 좋았던말은 `역시 최고야', `일 잘하는군' 등 업무능력을 인정해 주는 칭찬이었던 것으로조사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직원 1천7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한해 직장에서 가장 듣기 좋았던 말'로 응답자의 40.1%가 `역시 최고야'와 `일 잘하는군'을꼽았다고 28일 밝혔다. 그 밖에는 `멋지군', `예쁜걸' 등과 같은 외모칭찬(21.5%), `정말 수고했어' 등노고치하(14.4%), `성과금 나왔다', `자네 이번에 승진했네' 등 성과보상(10.6%), `자네라면 잘 할 수 있어', `우리는 원팀, 우리는 최고!' 등 사기진작(6.1%) 성격의말들이 꼽혔다. 또 `일찍 퇴근해', `내가 쏠게', `휴가 다녀와', `(성형) 수술 잘됐네' 등의 말이 듣기 좋았다는 응답도 있었다. 가장 듣기 싫었던 말로는 `이거 밖에 못해'(25.5%)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얼꽝'(20.5%), `몸꽝'(17.6%), `그런말 들은 적 없다'(12.7%), `얼굴 상했다'(9.8%),`휴가 또 가나'(1.7%) 등이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 설도원 상무는 "작은 칭찬과 격려의 말 한마디가 힘든 직장 생활을 이겨내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