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강원지역은 큰 사건.사고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천주교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 성당에서는 신도 800여 명이 미사에 참석해 예수 탄생의 참 의미를 되새겼다. 개신교계에서도 이날 오전 춘천 중앙감리교회, 원주영강교회, 강릉성결교회 등교회별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가졌다. 또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등 6개 지역 9개 구세군교회는 성탄 전날인 24일자정께 자선냄비 모금을 마치고 거리예배를 벌였다. 이와 함께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스키장에는 1만여 명이 몰린 것을 비롯, 인근용평리조트와 횡성 성우리조트에도 각각 6천500명과 3천여 명이 입장하는 등 강원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모두 2만여 명의 스키인파가 몰려 성탄절 휴일을 만끽했다. 이밖에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춘천 남이섬과 명동거리에는 연인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비롯, 일본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