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무대공연을 전문적으로 연습할수 있는 `대학로 연습실'이 문을 연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서울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맞은편 한석빌딩 지상1층지하2층에 조성한 `대학로 연습실'을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310평으로 조성된 `대학로 연습실'은 뮤지컬 등 중대형 공연작품을 연습할수 있는 70여평 규모의 연습실 2개와 50여평 규모의 연습실 2개, 리딩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탈의실, 사무실, 샤워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TV와 오디오 시설, 전면거울과 이동식 무용바, 개인용 사물함과 회의진행용 빔프로젝트 시설 등 다양한 시설도 설치돼 있다. 재단 관계자는 "새로 만든 연습실이 극단수나 공연장수보다 연습공간이 턱없이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대 예술인들에게 좋은 창작공간이자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모임터,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습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대관료는 시간당 3천∼7천원선이다. 문의는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 ☎(02)3789-2148∼9나 대학로 연습실 ☎(02)747-7805.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