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충돌로 3명이 사망하고 실종한 사고를 수사중인 울산 해양경찰서는 조업중이던 선박과 충돌해 3명의 인명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치상.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로 경남 사천 선적 100t급 트롤어선인 제3 부경호 선장 김모(44)씨 등 4-5명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해경은 또 침몰한 울산 선적 10t급 통발어선 일광호 선주도 입건키로 했다. 해경은 추가 수사 후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께 울산 동구 울기등대 동쪽 29마일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부경호가 조업중이던 일광호와 충돌, 일광호가 전복되면서 선장 김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한편 해경은 일광호 실종 선원 김모(53)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닷새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