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발달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승마를 이용한 무료 재활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승마단은 지난 2001년부터 운영중인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67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재활승마란 신체적, 정신적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가 승마를 통해 정상적으로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치료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최소 3개월 이상 참여한 뒤 치료 성과에 따라 6개월 이상의 장기반으로 운영되며, 지금까지 67명의 발달장애 어린이가 1천438 차례에 걸쳐 치료를 받았다. 지난 19일 경기도 군포 실내마장에서는 삼성의 승마재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발달장애 어린이와 가족,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커밍데이' 행사가 열려 올림픽 승마대표 선수단의 장애물승마 시범, 말 릴레이 게임 등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재활승마는 근육을 발달시키고 균형감각과 자신감을 기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문의 ☎(031)467-6607.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