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아파트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21일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2천5백3개 단지의 올해 투자수익률(자본수익률+임대수익률)은 2.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과 임대수익률은 각각 0.51% 1.55%였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는 올해 매매가가 1.85% 하락하고 임대수익률은 1.20%에 불과해 투자수익률이 -0.65%로 급전직하했다. 지난해 강남구의 투자수익률은 25.11%에 달했었다. 올해 서울시내 25개구 중에서는 금천구(-0.68%)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강남구가 두번째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