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강동해안 1백80여만평과 인근 산악지대가 오는 2010년까지 5개 테마별 해양복합관광 휴양도시로 개발된다. 울산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강동권 민간개발과 투자 유치를 활성화 하기 위한 기본 협약을 삼성엔지니어링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지난 1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강동권 개발사업이 '공공주도형 민자유치 사업'으로 본격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강동권은 북구 강동·정자·산하·무룡·신명동 등 약 1백80만평의 도시 지역과 우가산 등 산악지역,그리고 강동해안 13km 등을 5개 테마별로 특성화해 개발된다. 강동산하지구는 북구 산하동 일원 약 30만평에 5천여가구,1만5천여명을 수용하는 전원 및 공동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아쿠아리움,자동차박물관,야외전시 공연장 등 문화관광시설과 명품 및 패션 아울렛몰,씨푸드몰,컨벤션호텔 등 관광위락시설이 들어선다. 강동유원지 조성사업은 정자·산하·무룡동 일원 약 41만평에 실내 스포츠 콤플렉스와 콘도 등 휴양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무룡산·동대산·우가산으로 이어지는 산악지대에는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야생초화원,소동물원 등 산악관광지가 조성된다. 북구 정자·당사동 일원 약 24만평은 천연심층 해수를 활용한 보양형 휴양온천지구로 개발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