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개성공단내 삼봉천에 남북화합을상징하는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총연장 46m에 폭 39m 크기의 이 다리는 `사각주 케이블지지 강상판교' 형태로4개의 기둥이 27m 높이에 있는 지름 7m짜리 원형구를 지지하고 3줄의 케이블이 다리상판을 견인하는 모양을 띠게 된다. 교량 난간에는 개성공단 추진과정이 그림으로 새겨지게 된다. 이 다리는 내년 4월 착공해 2007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뜻깊은 개성공단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남북화합 상징다리를 건설하게 됐다"면서 "이 다리가 기업인과 관광객 등 개성공단 방문객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