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피ㆍ블로그 등 1인 미디어 서비스의 열풍속에 카페ㆍ클럽 등 전통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15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랭키닷컴(rankey.com)에 따르면 11월 마지막주(11월 28일∼12월 4일) 국내의 대표적 커뮤니티 서비스인 다음[035720]카페 하루 방문자수는328만명을 기록해 지난 8월 첫주(8월 1∼7일)보다 약 67만명이 줄었다. 다음카페 방문자수는 지난 1월초 450만명대에서 최근까지 약 130만명이 줄어드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홈피 붐을 타고 폭발적으로 성장한 싸이월드도 클럽 부문은 지지부진해 지난 6월말 하루 방문자 54만명까지 늘어났다 10월 말 45만명으로 감소한 이후 최근에는 50만명 선을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밖에 엠파스와 야후, 프리챌과 세이클럽 등 대다수 사이트에서 11월 마지막주카페ㆍ클럽 방문자수가 8월 첫주의 3분의 2에서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면치 못하고 있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이전에는 동호회ㆍ동창회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이활발했으나 올해 1인 미디어가 급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카페ㆍ클럽이 부진하다"며"카페ㆍ클럽도 1∼2명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커뮤니티의 개인화 경향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