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재정위기 타개를 지원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당국에 2천만달러를 직접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 고위관계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안정을 유지하고 다른재정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절박하게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팔레스타인에 대한 자금 지원에 참여하기를 기대했다. 이와 관련, 나빌 사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국제공여국회의에서 당장 내년 1월 대통령 선거 실시에 필요한 자금을 비롯해 앞으로 3년간 매년 최소 15억달러의 현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워싱턴ㆍ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