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휴대전화 업체인 VK[048760]는 세계적 명성의 딜로이트 회계법인이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고속 성장 기술 기업 500(Asia Pacific Technology Fast 500)'에서 6위에 선정됐으며 순위에 포함된 109개 한국 기업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태 고속 성장 기술 기업 500'은 딜로이트가 벤처기업의 재도약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한 것으로 각국 딜로이트 지사와 홍콩에 있는아-태 본부의 심사를 거쳐 매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9일 아-태 지역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VK 이철상 대표는 "이번 수상은 VK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고집하며 우리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지켜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중화권은 물론 유럽, 북미지역 진출을 가속화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로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