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토지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외 경제여건 및 정책 변화,1천1백60개 자체 조사패널을 통한 시장체감지수 등을 토대로 내년도 땅값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평균 0.6%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땅값 상승률 전망치는 서울 1.1%, 경기 2.1%, 충남 2.3%, 강원 및 기타지역 0.5% 안팎 등이었다. 충남지역의 경우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등 개발호재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땅값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땅값 상승률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지역(0.7%)과 상업·공업지역(0.5%)은 약세를,녹지와 임야(1∼2%)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LG경제연구원은 내년도 땅값이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 본 반면 건설산업연구원은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기관별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