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2000년이후 5년만에 주가 1000포인트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경기회복에 있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종합주가지수는 대체적으로 네자리수가 가능하다는 시각이 압도적입니다. (앵커1) 현재 증권가에선 대체적으로 내년 천포인트를 예견하고 있다는데? "지수 네자리수 시대 도래!",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긍정론이 현재까진 대세다. 1000포인트 돌파를 전제하에 최소 1,000포인트에서 사상최고치인 1,200포인트까지 예상하고 있는데요. 대우증권이 내년중 사상최고치인 1,200포인트 돌파를 예상했고, 그동안 시장에서 약세론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LG투자증권마저 내년 목표지수를 1,030P로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CG1) 또 미래에셋증권은 내년을 기점으로 매년 20%씩 상승해 오는 2009년에는 2500포인트돌파도 절대 꿈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내년증시 전망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장 결국 내년 경기회복면에 있어선 아직까지 회의적인 시각이지만 주가는 4분기를 전후에 1000포인트를 찍을 것이란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앵커2) 증권사들이 이처럼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가장 큰 요인들은 뭔가? 역시 낙관론의 가장 큰 요인은 주식수요 확대에 따른 수급개선 부분. 연기금과 PEF, 즉 사모투자회사가 본격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구요. 여기다 기업이익의 증가로 증자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원인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이밖에 다른 측면은 시장환경의 개선이다. 가계부채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고 경기사이클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구요.(CG2) 마지막으로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역시 낙관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실제 국내 주요 1백78개 기업의 올 예상 평균 ROE 즉 자기자본이익률은 17.6%로 16.8%인 미국 S&P500에 포함된 기업이나 도쿄증시에 상장된 기업(5.4%)보다도 훨씬 앞서고 있다.(CG3) 결론적으로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더라도 기업의 실적은 양호하고, 내수와 수출의 균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앵커3) 많은 증권사들이 낙관론을 펴고 있는 반면에 신중론들도 있다는데.. 보수적 전망의 근거는?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여건의 악화와 펀더멘털의 부진등이 내년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투자부진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재평가 과정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고, 내수 회복 지연등으로 상반기중 조정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했구요. (CG4) 교보증권 역시 달러화 급락을 계기로 잔치는 끝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수적 시각과 국내경제의 펀더멘털 부진 속에 내년 1분기중에 하락폭이 확대, 700선까지 밀려날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앵커4) 내년을 바라보는 외국계증권사들의 시각은 어떤지도 짚어주시죠?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외국계증권사들의 시각도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점치고 있다. JP모건은 내년 거시경제 환경의 개선에 따라 한국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940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구요.(CG5) 다이와증권은 내년 한국 증시의 키워드는 '바닥확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 2분기경 저점지수를 700선으로 해서 미국 경기와 반도체 경기의 회복추세가 가시화되면 1000포인트까지도 상승엔진을 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내년 국내총생산 성장률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경제성장률이 더 나빠지지만 않는다면 최소 940-950포인트까지의 상승여력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앵커5) 마지막으로 지수 네자리수 시대에 걸맞는 유망종목군도 짚어주시죠?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와 상관없이 내년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종목군으로 실적호전주와 고배당 관련주, 업종 대표 우량주인 니프티 15종목군을 꼽고 있다. 내년 유망종목군에 대해서 전문가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인터뷰)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인터뷰)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팀장 좀더 세부적으로 종목군을 살펴보면, 먼저 한화증권은 삼성전자NHN,코아로직등 IT업종대표주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구요.(CG6) LG투자증권은 내년 호황이 유지될 업종으로 은행과 자동차, 항공, 제약업종을 꼽았다. 또 우리증권은 내년 실적호전 예상 종목으로 현대모비스와 제일모직, 웅진코웨이 등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결국 내년도 관심유망종목군으로 실적이 바탕이 되는 우량주와 고배당관련주등이 꼽히고 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