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 노동조합은 2일 고용보장 없는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의 합병에 반대한다면서 오는 6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고용보장 협약안 체결을 위한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합병 무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금융지주가 유상감사 계획을철회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달 19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투표 조합원 532명 가운데 89.8%의 찬성으로 파업키로 의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