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킴 치카노 모잠비크 대통령의 후임자와 신임 의회 의원들을 뽑는 모잠비크 대선과 총선 투표가 1일 시작됐다. 모잠비크의 900여만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전국 11개 주, 1만3천여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작했으며 투표는 이틀동안 계속된다. 대선에는 치카노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모잠비크 해방전선(Frelimo) 후보인 사업가 출신 아르만도 게부자(60)와 반군인 모잠비크 국민저항(Remamo) 출신 아폰소들라카마(51)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3개 군소정당도 후보를 냈다. 분석가들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세계은행이 1992년 내전 종식 후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건 프로그램을 시행중인 빈곤국 모잠비크의 핵심 정책에는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잠비크는 지난 10년 간 평균 1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1천800만국민 중 절반이 아직 빈곤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실업률도 50%에 달하고 있다. 또 250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에는 20개 정당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정선거를위해 외국인 400명과 내국인 1천600명의 옵서버들이 선거과정을 감시하고 있다. (마푸토 AFPㆍ로이터=연합뉴스) yung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