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교육관련 e-러닝 기업인 메가스터디가 다음주 코스닥시장에 들어옵니다. 이에따라 지분을 보유한 창투사들의 평가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우리기술투자에 대해서 자세히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먼저 우리기술투자의 메가스터디 지분현황부터 알려주시죠? 우리기술투자는 현재 메가스터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투자6호에 총 67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지난 2001년 우리투자6호는 주당 3,250원에 24만6천주규모의 메가스터디 주식을 취득했구요. 5.2%의 지분을 감안해볼때, 당시 한 8억원규모를 투자한 셈이다. 따라서 우리기술투자는 메가스터디에 투자한 우리투자6호의 지분 32.5%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율에 따라 지분법평가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앵커2) 현재 시장에선 메가스터디가 등록되면 지분법평가익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메가스터디는 오는 8일부터 이틀동안 공모를 거쳐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게 된다. 현재 공모예정가는 대략 19,000원에서 23,000원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6호가 당시 3,200원대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메가스터디가 코스닥에 입성하면 예상공모가와 비교해볼때 우리투자6호가 56억원 내외의 투자이익이 예상되고 있구요. 우리투자6호의 지분을 갖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도 약 18억원 내외의 지분법평가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앵커3) 그렇다면 우리기술투자에 대한 투자전략이나 전망은? 우리기술투자가 메가스터디 등록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이 나는 부분은 사실이지만 직접적이기 보다는 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또 현재 우리기술투자 자체만으로 놓고 볼때 메가스터디 1건은 선방했다고 해도 이밖에 많은 비장외업체들에 투자한 금액들도 살펴봐야 될 부분인데요. 올해 120억원을 투자했는데, 최근 경기불황으로 3/4분기까지 53억원의 누적결손이 나있는 상태다. 여타 창투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우리기술투자 역시 올해 예전에 투자한 회사들 중에 자본잠식된 회사들에 대한 감액손실부분을 많이 책정할 방침이구요. 이렇게 왠만한 부실을 다 털어내는 올해까지는 감액손실부분 증가로 실적면에선 많이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우리기술투자가 투자한 유가증권의 감액손실부분과 메가스터디 외에 투자한 기업들의 수익반영 정도등을 꼼꼼히 체크해 보시고 투자에 임해야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