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핵 활동 동결에 합의한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연합(EU) 3개국은 오는 15일께 이란측과 회담을 열어 양측간 핵합의에 따른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세실 포조 디 보르고 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30일 밝혔다. 포조 디 보르고 대변인은 이 회담이 경제와 교역, 안보, 핵 협력에 대한 합의도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 같은 합의는 우리에게 장기적으로 이란 핵프로그램의 전적인 비군사적 활용을 객관적으로 담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란의 우라늄 증식 중단을 확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의안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U와 이란은 지난달 15일 이란이 핵활동을 동결하는 대가로 EU가 경제적 보상을제공한다는데 합의, 미국이 주장해온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모면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