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장 핑 유엔총회 의장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 및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핑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6∼18일 방북 결과를 설명한데 이어 "북측 인사들에게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북한을 들러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금 시기에 중요한 의미가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 및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핑 의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가봉 외무장관인 핑 의장에게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한.가봉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핑 의장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클렘 쿠지악 국제라이온스협회 회장을 접견, "세계화 시대의부작용으로 발생하는 빈부격차 심화, 인간소외, 청소년 범죄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국제라이온스협회와 같은 국제적 민간봉사단체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기여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