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권대회가 경남 통영에 유치될 지 여부가 내달 결정된다. 21일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시를 비롯, 중국 베이징(北京), 독일 함부르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등 4개 도시가 신청한 가운데 내달 5일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정기총회에서 참가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트라이애슬론연맹은 "트라이애슬론 월드컵이 열렸던 12개 국제 도시에 대한 시민 친절도, 코스 상태, 숙박시설 등을 평가한 결과, 통영이 3위를 차지한 점을집중 부각시키며 막바지 유치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회원국 다수가 유럽에 속해 있고 2008년 올림픽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주변 여건을 고려해 볼때 함부르크나 베이징이 유리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통영의 유치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수영.마라톤.사이클 등으로 이뤄진 트라이애슬론의 최상급 대회인 세계 선수권대회는 세계 정상급의 프로 선수와 동호인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주일 가랑진행되며 지난해와 올해는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각각 열렸다. (통영=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