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지방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금지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이 지역 미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조치로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창원, 양산 등 6개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금지 제한이 소유권이전 등기시까지에서 분양계약 후 1년 경과시로 완화된다.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은 "지방 투기과열지구에서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모집공고 분양 계약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하면 전매가 가능해진다"며 주요 미분양 단지를 16일 소개했다. ◆ 대구 동서변 월드메르디앙 = 대구 북구 서변동 동서변 택지개발지구내에서 작년 11월 분양된 단지로 총 902가구 중 24평형과 47평형의 미계약분이 남아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고 일부 가구는 분양가의 60%까지 중도금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입주는 오는 2006년 1월 예정이다. ◆ 대구 교대역 월드메르디앙 = 대구 남구 이천동에서 분양중인 단지로 일반분양분 282가구 중 32평형과 42평형 일부가 남아 있다. 계약금은 32평형은 1천만원, 42평형은 1천500만원이며 분양가의 40%는 무이자,20%는 이자후불제로 융자된다. 2006년 9월 입주예정이다. ◆ 부산 동래구 사직동 쌍용스윗닷홈 = 사직주공 재건축 단지로 총 2천947가가중 24,32,49평형이 남아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주며 입주는 2006년 12월 예정이다. ◆ 부산 진구 부암동 월드메르디앙 = 작년 7월 분양된 단지로 31평형과 34평형이 남아 있다. 4천여 가구 규모의 당감택지지구 바로 앞에 위치해 택지지구 내 생활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 4월. ◆ 광주 북구 양산동 LG그린자이 1,2단지 = 467가구 규모의 1단지에는 33,42,49평형이 남아 있으며 입주는 2006년 11월 예정이다. 2단지는 총 506가구 중 35, 42, 56평형이 남아있고 입주예정일은 2006년 7월이다. 평당분양가는 454만~500만원선. ◆ 울산 남구 신정동 신성미소지움1단지 = 대암수정.신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단지로 총 462가구 중 45,46평형이 남아있으며 분양가는 3억3천만원이다. 입주예정일은 2007년 6월이며 2단지와 함께 총 1천24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