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의 유ㆍ무선 음악 포털사이트인 멜론 사이트 개설이 다소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와 소비자에 따르면 SKT가 당초 이날 개설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유무선 음악 포털사이트인 '멜론'(www.melon.co.kr)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이 접속할수 없다. SKT는 앞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뮤직포털서비스인 '멜론'사이트를 이날부터 개설,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소비자들로 구성된 모바일사용자연합(MCU)의 박정석 대표는 "당초 약속한 날짜에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대기업의 횡포"라며"SKT는 타 이동통신사와 달리 단말기 제조사로부터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하는 등 차별적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다른 한 소비자는 "SKT가 설익은 서비스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 사업자의 도리"라고 힐난했다. SKT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이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이날 중으로만 사이트를 개설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이르면 오후 늦게사이트 단장을 마무리하고 서비스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