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진수.주임검사 이용일)는 11일 부동산 감정평가서를 위조해 거액의 대출을 받아 웃돈을 주겠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으로 6억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정모(43)씨등 브로커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강모(46)씨 등 브로커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5월 유모(35)씨에게 경주시 서면 S공원묘지의감정가가 405억여원인 것처럼 위조한 감정평가서를 제시하며 "300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웃돈을 줄테니 대출경비를 조달해달라"고 해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4월 인천시 남동구 J플라자의 감정가가 151억5천만원인 것처럼감정평가서를 위조한 뒤 같은 수법으로 유씨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